\'돈 없어도 대학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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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제도\' 지난해 2학기 시작…학기마다 20만여명 안팎 혜택]
정부가 보증을 서서 대학 학자금 대출을 해주는\'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제도\'가 사회 양극화 해소에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다니지 못하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공학도인 경남 마산의 정수현씨(26).

정씨는 부모의 사업부도로 중도에 다니던 대학을 두 차례나 휴학했다.

공장을 다니며 번돈은 생활비와 빚을 갚는데 사용하느라 학비를 모을 수 없었고 부모가 신용불량이라 학자금 대출도 불가능 했다.

대학을 중도 포기해야 한다는 절망감에 빠졌던 정씨는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제도가 시행되면서 한줄기 빛이 됐다고말한다.

두자녀를 대학생으로 둔 안종천씨(52).

안 씨는 "방학이 끝나가면 자녀의 등록금으로 목돈을 준비해야하는 부담감에 늘 시달렸지만 이제는 그 짐을 다소나마덜게 됐다"고 말했다.

안종천씨는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목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웠는데 정부가 어버이 입장에서 이런 제도를 마련해서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 학생에게 경제적인 자립도의 길을 열어줬다는 데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학기에 처음 실시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제도로 18만2천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 1학기에 이미 21만명이 신청을 했다.

정부는 다음달 13일 부터 추가대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1학기 25만명 2학기 25만명으로 대출인원을 예상했지만 대출 신청이 더 많을 경우 대출 인원을 늘릴 방침이다.

교육부 김화진 대학지원국장은 "교육부 김화진 대학지원국장은 "등록금이 없어서 대학에 다니지 못하는 그런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